현실 얘기.
오늘은 오른쪽 아래 사랑니 발치하러 대구로 올라가는 날이었죠.
지금은 이미 발치해서 거즈 물고 있는 상황입니다.
약국서 산 냉찜질팩은 체온때문에 벌써 미지근해져서 못쓰네여.
뭐 그건 다른 이야기고...
지금은 동대구역 멤버쉽라운지 입니다. 코레일 멤버십[요즘은 글로리라고 하던가요]카드 없으면 못들어오죠.
기차 시간을 확인하니 30분 넘게 남아있어서 여기서 시간 좀 때우려고 올라왔습니다.
근데 입구에 남녀 2명이 서성이고 있네요.
생판 모르는 사람인데다가 별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라 무시하고 카드 찍고 들어왔습니다.
근데 그러기를 기다렸다는듯이 그 두사람, 저를 뒤따라 들어옵니다.
딱 봐도 멤버십 카드 없는 사람들.
'카드 없으면 못들어오세요' 라고 그 사람들에게 말했는데
그 사람들, '아 괜찮아요 괜찮아요' 라며 낮짝 두껍게 들어오더니 자리 잡고 커피 뽑아 마십니다.
하도 황당해서 입만 뻐끔거리다 그냥 포기하고 무시.
분명 라운지 입장 조건 중에 '회원은 비회원 1인에 한하여 같이 입장할 수 있다'가 있긴 있습니다만,
전 그 사람들이랑 같이 들어오려고 찍은 게 아니란 말이죠. 게다가 그쪽은 두명이고.
그리고 문제는 그 사람들이 '내 부모뻘되는 사람들'이라는거.
지난번에 동대구역에서 부모뻘되는 남성에게 돈 10만원을 도둑맞은 적이 있는 터라,
안그래도 동대구역 오기만 해도 짜증 팍팍 솟아나는데 오늘 또 일 생기네요.
게다가 지하철이나 기차 탈 때.
내리는 승객이 다 내리면 그 다음에 타는 게 정상 아닌가요?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?
아직 안에 타고있는 승객 내리지도 않았는데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가는 사람.
100% 장담합니다. 4, 50대 이상 사람들입니다.
지금의 중,장년층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. 그 점은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
그래도 기본적은 에티켓은 지켰으면, 하는 바람.
랄까 그 이전에 그 사람들이 에티켓이라는 것을 알긴 할까.
오늘 오전에 무궁화호 타고 동대구역에서 내리는데, 아직 안에 타고있는 승객이 내리지도 않았는데
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와 탑승하는 왠 노인 한분 보고 기겁. 오오미 지리것소!




덧글
대구 같은 경우는 그 사람들 볼때마다 자기들끼리 잡담하고 일은 하나도 안하던데.
그냥 생각이 다른건지 무개념한건지 모르겠습니다;
이 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률로 생활수준은 향상됐지만
정신적 의식은 아직 멀었다구